주문진 리조트에서 1박 후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3살 딸내미가 좋아하겠다 싶은 곳을 찾다가 서울로 가는길에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르기로 하고,
쉬는날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명절때만 쉬는 것 같네요.


아침은 리조트에서 먹었고, 강릉 시내에서 점심먹을거리를 사서 양떼목장에 가서 먹을 계획을 세우고,

손병욱 베이커리에서 시금치 카스테라와 거북이빵을 사고, 중앙시장 금성 닭강정을 사서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대관령마을 휴게소에 도착하니 풍력발전기가 코앞에 있습니다. 거대한 크기에 우선 깜짝 놀랍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결혼하고 눈산행을 왔던 선자령 등산로와 같네요^^ 그때는 양떼목장이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준대로 가다보니, 주차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양떼목장 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그냥 주차장에 차를 안전하게 주차하고 올라가는게 훨씬 가까운 것 같습니다.

헐~ 그런데 입구에서 만난 슬픈 소식. 돗자리 금지, 음식물 금지 ㅠㅠ

올라가는 길에 딸내미가 구불구불한 고갯길에 멀미를 해서 어차피 바로 먹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만, 
소풍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먹거리가 흑흑. 



양떼목장으로 가는길 주변에 봄을 맞아 야생화가 지천이네요. 아직 어린 딸내미는 야생화에는 관심없고, 약간의 오르막에 바로 안아달라기에

첫번째 만났던 꿩의 바람꽃만 사진에 담았네요.



어른 입장료가 4천원이네요. 걱정했던 것 보다는 가격이 착합니다. 주차장부터 딸내미 안고 오르다보니 벌써 숨이 차네요. 

유모차를 안갖고 온걸 후회하면서, "시원한 곳"이라고 표시되어있어 잠깐 쉬어가기로 했는데, 진짜 시원합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시원하고~~

아이를 안고 오르느라 떨어진 체력을 채우고, 딸내미는 시원한 바람에 멀미가 많이 가셨는지 슬슬 장난치기 시작합니다.



그럼 저 바로 앞에 보이는 양 먹이주는 곳으로 출발~



4월은 방목하지 않구요. 실내에 모여 있네요.

여기가 양들이 모여 쉬는 곳 입니다. 쉬는데 카메라를 들이대고 방해를 하네요. 미안~~ 실내여서 그런지 메에~ 하는 양 울음소리가 잘 들립니다.

털을 깎은지 얼마 안된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서 먹이주기 체험하는 곳으로 가니 벌써 배고픈 양들이 고개를 내밀고 건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장권을 가지고 가면 건초 1접시로 바꿔 줍니다.



많이 기다리고 있는 눈친데, 건초 바꾸러 간 엄마는 빨리 안오네요 ^^



생각보다 양들이 적극적이여서 살짝 부담되네요. 길게 잡고 주니 잘 받아먹습니다.



겁이 많은 딸내미도 먹이 주기를 시도합니다.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극적이어서, 겁이 많은 딸내미가 많이 무서워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자꾸 같이 주니까 금방 적응해서 쓰다듬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손도 막 물것 같은데, 못먹는건 어찌나 잘 구별하는지, 손을 잘 물지 않네요.



먹이를 먹어서 인지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뒤에는 배가 부른지 따뜻한 햇볕 아래서 졸고 있네요.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양 하면 빠지지 않는 양치기 개~ 맞겠죠? 양을 닮아서인지 처음보는 아저씨를 보고도 순하네요.


양 건초 먹이주기 체험을 끝내고, 양떼목장 산책로로 향합니다.

안내문에는 산책 후에 먹이주기 체험을 권하던데요.(전부 40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

아무래도 유모차도 없고, 와이프도 산달이 얼마 남지 않아 무리하지 말자고, 반대로 먹이주기 체험부터 시작했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5분도 안걸려 벌써 높은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잠깐 올라왔는데도, 경치가 좋네요. 중간에 체험하러 내려가는 길도 있으니, 안내대로 먼저 산책로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 양떼목장 사진에서 많이 본 그곳이군요.



저 아래가 먹이주기 체험하는 곳입니다. 양떼목장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합니다.

여기까지라도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멀미가 다 가셨는지, 저 안에서 숨어서 엄마랑 숨바꼭질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니, 경치에 더해서 만족도 상승합니다.

산책로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이제 얼른 휴게소 가서 배를 채우러 그만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입장료에, 도시에서 보기 힘든 시원한 경치도 볼 수 있고, 양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연애할 때 와도 좋았겠으나,

딸내미 데리고 오니 더 잘 온것 같네요.

다만 대관령 고개 오르느라 딸내미 멀미해서 고생하고, 돗자리 못펴는지 몰라서 소풍가는 것처럼 먹을꺼 잔뜩 사온게 좀 아쉽지만,

딸내미가 좋아하니 그냥 다 좋습니다 ^^

내려와서 주차장 한켠에서 배채우고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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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 대관령 양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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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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